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에로배우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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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에로배우들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


요즘 심야에 케이블TV에서 방송되는 성인드라마(성인시트콤?) 보면 수위가 제법 높더군요.
거의 성기만 안 보인다 뿐이지 실제로 성행위를 하는 것처럼 리얼하고, 
아무리 심야 시간대지만 미성년자들에게 거의 무방비로 노출되는 듯하여 걱정도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에로 동영상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여배우들이 많이 겹치는 것도 같은데요.
여기 출연하는 여배우들의 사생활에 대해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해서라기 보다... 
영화배우들이 그러는 것처럼 시나리오를 통해 작품을 고르고 매니저와 함께 움직이는 건지, 촬영할 때 실제로 하는 것은 아니겠죠? 뭐 그런 유치한 궁금증까지...



그런 시시콜콜한 것들이 궁금하네요. 팬미팅이라도 한 번 안 하시는지? ^^





답변/ 3류 에로배우의 활동과 일상 




안녕하세요. 식탐선생입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보는 에로영화 여배우들의 사생활은 모든 남자의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는 있지만 탤런트나 영화배우 등 연예인과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3류 연예인 정도 된다고나 할까요?
레이싱모델로 얼굴을 알린 뒤 방송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잦은 레이싱걸들의 경우만 해도 실제로 마주치게 되면 참 새롭고 반갑곤 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주로 알려지는 그녀들의 얼굴과 몸매를 눈앞에서 만날 때의 감흥은 고만고만한 연예인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에로배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로전문배우나 레이싱걸이나 연예인이나 모니터 안, 사이버 공간, 설정된 혹은 연출된 상황에서 살아가는 여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그래서 어느 정도의 거리감과 신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로배우들의 현실은 생각보다 화려하지도 신비롭지도 않습니다. 김새는 이야기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측은하고 한심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녀들의 일상과 직업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실 에로배우는 엄밀하게 따졌을 때 영화배우나 탤런트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대개 페티시즘을 주제로 모이는 성인사이트에서 유료서비스하는 동영상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기 보다는 '얼굴이 팔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사한 몇몇 사이트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동영상이나 섹시화보를 찍습니다. 1인방송을 하기도 합니다. 1인방송이란 역시 성인사이트에 서비스되는 프로그램으로 웹캠 앞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춤도 추고 채팅으로 말하는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아프리카TV에서 성행하는 개인방송의 성인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2000년대 초반에 한참 유행하다 철퇴를 맞고 소멸된 인터넷 포르노쟈키 방송에서 다소 순화된 개념 정도입니다.


에로배우 A양은 하루에 3~4일 정도를 일합니다.
동영상 촬영이 주로 많은데요. 요즘들어 케이블TV에서 심야 성인시트콤 등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프로그램 외주제작이 늘어 일감이 많아진 편이라고 합니다. 말이 외주제작이지 이를 담당하는 곳은 제대로 된 제도권 프로덕션 급은 못됩니다. 그냥 전부터 A양과 같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 동영상을 성인사이트에 납품하던 팀이나, 혹은 해당 성인사이트 측에서 직접 제작을 맡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에로배우들은 작품을 시나리오를 보고 고를 형편이 못됩니다. 업계를 통틀어서도 일거리도 충분하지 않거니와 작품성이나 내용상의 호불호를 따져 가릴 정도로 양적, 질적 인프라가 미처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이 A양에게 지급하는 일당은 약 70만원 내외입니다. 저마다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몹시 박한 급여라는 생각입니다. A양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온갖 민망한 노출과 몸짓, 연기를 선보여야 하며 그녀의 사진과 영상은 인터넷을 타고 세계 방방곡곡으로 퍼져 공유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들에 대한 위험성을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민망하다고 생각한다면 업계에 계속 남아있을 수 없겠죠. 결국 자신의 선택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무나 쉽게 덤비고 해낼 수 없는 일임을 감안한다면, 또 유사한 형태의 일을 하는 연예인들과 비교한다면 그 차이는 정말 극단적이죠.
 


그마저 다 받지 못합니다. A양에게는 '매니저'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니저에게 약 30%를 떼 줘야 합니다.
에로영상계가 활성화 및 양성화 된 상황이 아니라 에로배우들을 관리하는 매니저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기껏 서너 명의 매니저라는 사람들이 이십여 명쯤이 되는 여배우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 그 바닥의 현실입니다.
업계가 이토록 좁다면, 얼굴깨나 알려진 여배우라면 알만한 사람 다 알 것 같은데 왜 굳이 매니저를 두고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이 대목에서 생길 만도 합니다. 매니저 없는 연예인도 많은 판국에, 그렇게 독자적으로 활동하면 일당 70만원이라도 온전히 챙길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여기에도 여러 가지 복잡다단한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수요와 공급이 극히 제한된 환경인 데다, 비록 영세하되 외부인이 신규진입하기도 쉽지만은 않도록 형성된 특수한 시장이라 소수 매니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독과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섣불리 개별활동을 선언했다가는 끼리끼리 어울리는 매니저와 업자 사이의 짬짜미에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또 촬영에 임하기 위해 화장, 의상, 이동 문제 등 꼭 '여배우로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자로서' 준비하고 챙겨야 할 항목들이 많은데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매니저는 일을 따내 연결시켜주고 일정을 관리하며 촬영장 이동까지 책임집니다. 
  

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안전'의 문제가 있습니다. 늘 익숙하고 평소 잘 아는 사람들과의 촬영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전문 배우라도 생소한 환경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아무런 긴장감도 없이 안심하고 섹스연기에 몰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우기 상대 남자배우 또한 초면이라면 어색함에다 연기 호흡이 맞지 않는 고충까지 더해지겠죠. 간혹 검증되지 않은 신규업체와 개별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다가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일을 당한 사건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니저가 필요합니다. 
남자배우는 보통 여배우가 캐스팅될 때 패키지로 구성되곤 합니다. 작품의 특성상 남자는 어디까지나 '상대 배우'의 역할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누가 해도 상관이 없으며, 그렇다면 여배우가 선호하고 추천하는 남자배우를 고르는 것이 무난한 순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루 70만원을 받는 동영상 출연을 하는 날 A양은 촬영시간을 기준으로 7시간을 일해야 합니다. 쉬는 시간, 중간점검, 이동 시간 등은 포함되지 않으므로 촬영이 있는 날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온종일을 꼬박 바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설명 듣고 나니 어떻습니까? 하루 종일 그녀들이 알몸으로 남자와 뒹굴며 버는 50만원이란 돈이 그리 넉넉해 보이지는 않죠?


우리가 TV를 켜면 언제나 볼 수 있는 케이블방송- 이젠 제법 이름이 알려지고 유명 연예인들도 곧잘 출연하는 그런 큰 방송국에서도 이런 변변치 못한, 알고 보면 한심해 보이기까지 한 외주제작 과정을 통해 성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습니다. 차차 투자와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겠지만 그래봐야 A양과 같은 여배우들에게 돌아올 몫이 커지기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일본 AV배우들의 술자리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소라 아오이의 얼굴도 보이네요.
다시 다룰 기회가 있겠지만 한국의 에로배우와 일본 AV배우는 비슷한 일을 하는 것 같으나 그 격이 다르다고 해야 맞는 표현일 듯합니다. 일본의 성인비디오 산업 및 시장규모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크고 탄탄합니다. 유명 배우들은 연예인급 대우를 받으며 탤런트나 영화배우로의 변신에 성공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에로배우들이 몸 담은 소속이나 주변의 대접의 차이가 그러하니 거기서 일하는 배우들의 처지도 천양지차입니다.
답변이 길어졌네요. 
이상 에로배우의 동영상 출연에 관한 뒷이야기를 대략 살펴드렸고요. 이것 말고도 그녀들이 할 수 있고, 그녀들을 활용하려는 매체 및 서비스(사업아이템)는 많습니다. 이후 2편에서는 동영상 이외의,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재미있고 다소 위험천만한 에로배우들의 활동과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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